3FISH(쓰리피쉬)
<썸>
비치듯 비치지 않고
맑은 듯 탁하며
빛나는 듯 뿌연 천연 옥은
우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.
우리는 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?
혹은,
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?
여름의 시작선에서 나 자신과 썸을 타며
스스로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기를,
우리 안의 옥 빛 안개를 지나
그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랍니다.